보도자료 정리해 읽어주는 보정남녀입니다.
중동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햅협 봉쇄로 당장 우리 원유 수입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됩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 후 현재까지 뉴스 속보에 올라온 상황들을 긴급 정리합니다.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란 의회가 현지 시간으로 22일,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습니다.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조치를 강구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전면 봉쇄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 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을 대양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해로로, 전 세계 석유 해상 운송량의 약 4분의 1이 이 해협을 관통해 운반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이란과 이라크 전쟁 때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유조선 공격과 기뢰 설치 등으로 통항이 위협받았던 적이 있지만, 전면 봉쇄로까지 이어진 적은 없습니다. 2010년대 초반 미국 등 서방의 대이란 제재 때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나왔지만 현실화하진 않았습니다.
■ 국제유가 10% 이상 급등, 우리도 영향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미국 참전은 과거와 양상을 달리 한다는 것이 국제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시각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험 현실이 장장 우리에게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이미 10% 넘게 급등했는데, 유조선 항로 차단이 현실이 될 경우 유가가 더욱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비트코인 급락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0시 25분(서부 오전 7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3% 내린 9만9천80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입니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9천900달러보다 10% 이상 하락한 거래가격입니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하며 10만2천∼10만3천 달러선에서 움직였으나 이란의 보복과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입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9.43% 급락한 2천163달러, 엑스알피(리플)는 2달러선이 무너지며 7.32% 내린 1.94달러에 거래됐으며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8.59%와 7.69% 각각 내린 127.37달러와 0.1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 우리 정부 대책
지난 6.13일(한국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현재까지
-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다소 확대된 모습으로 파악
-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에너지 비축·수급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운·물류에서도 중동 인근의 우리 선박(31척)이 안전 운항을 지속하는 등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
- 다만,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중심으로 중동 현지상황 및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점검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계획
- 특히, 금융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고, 에너지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 수출입·물류 영향 최소화를 위해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등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물류 경색 우려 확대 시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6월 12일 대비 6월 20일 현재
주요지표 변화: (두바이유) 12.1% ↑, (원/달러 환율) 6.9원 ↑ (韓 국채 금리10년물) 4bp ↑(코스피) 3.5% ↑ (코스닥) 0.3% ↑ (美 S&P500) △1.3% (日 니케이)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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